소음이 섞이지 않은 악기는 아름답지 않다
초보자가 연주하는 바이올린은 톱질할때 나는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난다.
현이 원래 색깔을 내지 못하고 여러가지 소음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소음들을 없애면 고수들 처럼 멋진 음악을 연주할수 있는걸까?
결론은 결코 그렇지 않다는것이다.
악기의 음색은 잡음이 적당히 섞여 있을때 최고의 소리를 낸다.
이런 소음이 인간다운 감정을 담아내는거 아닌가 싶다.
그적절한 예시가 퉁소이다.
퉁소의 색깔은 그것이 본래 갖고 있는 관락기로서의 음색보다 숨을 밷는 소리에 의해 더 많이 변화된다.
이것은 소음이라고 밖에 할수 없다.
그런데 숨을 뱉는 그 소리가 비로소 퉁소를 퉁소 답게 만든다.
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은 현악기도 강하게 켜야 할때 적당한 소음이 섞이지 않으면 감정이 빠져들지 않는다.
통기타에서도 현이 내는 소리 자체뿐 아니라 피크가 현에 닿는 잡음이 포인트 이다.
사람의 목소리도 경우에 따라서는 다소 허스키한 목소리가 더 멋있게 느껴 질수도 있다.
이렇듯 잡음은 무조건 안좋은것만은 아니다.
이것은 비단 음악에만 적용되는 이치는 아닌것 같다.
너무 1급수엔 물고기가 없듯이 너무 깨끗한 사람 주변엔 인재가 많이 없는것과도 비슷한 것이다.
적당히 무엇이던 적당히 섞여 있는것이 중요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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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두렵거나 당황하거나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는다면 결코 모헙을 할수 없다
-줄리어 소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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