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가르침

법륜스님의 가르침

 

 

 

"저는 아주 평범하게 살아왔는데..

어느 날 누군가가 저를 미워하고

증오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오해를 풀어보려고 했는데

다 풀린 것 같지 않고

억울해서 그 사람이 밉습니다."

 

법륜 : 그럼 미워해 버리세요.

그런데 저 앞에 있는 산을 미워하면

산이 손해예요? 내가 손해예요?

 

“제가 손해입니다.”

 

 

법륜 : 이 꽃을 보고 못생겼다 욕하면 누가 나쁘죠?

 

“제가 나쁘죠”

 

 

법륜 : 그 꽃이 예쁘다 하면 꽃이 좋을까요, 내가 좋을까요?

 

“제가 좋지요”

 

 

법륜: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았어요?

 

“그런데 너무 황당하니까 벌주고 싶어요”

 

 

법륜: 그럼 벌을 주세요.

내 마음이 일으켰으니까

내 마음에 벌을 주세요.

 

나는 전혀 몰랐는데

그 사람이 오해해서 나를 미워했다면

그 사람이 손해지 내가 왜 억울해요?

 

그러니 오히려 내가 엎드려 절을 하면서

"그동안 나 때문에 당신이 얼마나

아프고 답답했습니까?

내가 좀 더 일찍 알아 풀어줄 것을

그동안 아프게 해서 미안합니다."

 

이렇게 해야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