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 울음소리는 왜이리 클까?

사자의 포효 소리는 왜 클까?

백수의 왕 사자는 위풍당당한 모습도 대단하지만 울부짖는 소리 또한 등골이 오싹 해 질 정도로 사납고 무섭다

배 속 깊은 데서부터 울려 나오는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어떤 동물이라도 오금이 저리고 진저리를 칠 것이다

그런데 그토록 사납고 무서운 소리가 나는 것이 꼭 덩치가 커서만은 아니다

우선은 혀 때문이다

사자와 같은 고양이과의 대형 동물에게는 혀에도 설골이라는 이름을 뼈가 있는데 그 덕분에 그토록 우렁찬 소리가 나온다

또 하나는 볼 때문이다

사자는 입을 오무리고 볼을 부풀려서 울음 소리를 낸다

이렇게 하면 보리 공명 주머니가 되어 마치 땅 속에서부터 들려 오는듯한 사자 특유의 울음소리가 나온다

사실 사자가 울부짖는 것은 작은 동물을 겁주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다른 사자들에게 자기의 영역을 과시하기 위함이다

인간 세상에서는 불량배가 약한 사람들을 협박하고 하지만 사자들은 그런 볼썽사나운 짓은 하지 않는다

가끔보면 진짜 동물이 인간보다 낫다는 생각이 드는때가 있다
그런데 왜 한살한살 듦에 따라 동물이 낫다라는 생각이 드는 횟수가 많아지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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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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